수원시 생활체육 당구대회를 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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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연석 작성일최초작성일 : 19-04-08 03:18 수정일최종수정일 : 19-04-08 03:18 조회5,796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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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수원시에서 열린 생활체육 당구 동호인대회가 끝났습니다.
황득희 B.C와 옵티머스 B.C에서 치루어진 대회였습니다.
저도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월 2회 정도는 동호인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수원뿐 아니라 가까운 서울.안산.시흥.인천 천안.원주.인제까지... 열성을 가지고 흥미를 느끼는 중입니다.
매번 대회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왜? 동호인 대회가 전직 선수나 실업소속 이었던 몇명의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치러지는 느낌이 드는 걸까요?
이번 수원 생체대회는 여타 대회와는 다르게 25점.28점 치수의 동호인들은 약간의 불이익을 받고 출전하였고 32점이상 선수들...
특히 35점 이상의 선수출신 동호인들은 막대한 이점을 가지고 출전한 경기였던거 같습니다.
예를들면... 25점 동호인이 클럽에서 35점 동호인과 경기를하면 핸디차가 10점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25점 동호인이 22점 35점 동호인이 26점 겨우 4점차로 경기를 했습니다.
25점~28점 동호인의 경우 평소 에버가 0.7~0.8 수준인데 비해 35점 동호인은 1점중반이 넘는 평균 에버리지로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
(이번대회 1.2등 입상한 선수들 평균 에버가 1점대 후반을 넘었는데, 이정도면 프로 선수라고 해야 하는게 맞을듯 싶네요 ^^ )
동호인 대회라는 취지가 순수 동호인들의 실력 비교와 어설프지만 게임에 이겼을때의 성취감, 하나로 뭉친 동호회의 멤버들 사기 진작을 위한 대회가 아닌
상금벌이 나서는 몇몇 선수출신인, 말 그대로 무늬만 동호인인 참가자들로 인하여 실망만 안고 오늘도 경기를 접었습니다.
하점자 동호인의 경우 고수들과의 게임에서 바라는건 현격한 핸디 차이가 있어야 한가닥 희망이라도 있을텐데요.
수원시 거주자나 수원시 내에 당구클럽을 이용하는 사람이 주가 되어야만 했던 대회가 안산에서 거주하고 안산 및 서울시 클럽을 이용하는 선수들이 수원으로
원정와서 상금을 타가지고 가는 1위~3위 입상자들을 보니 헛 웃음만 나오더군요.
옵티머스 B.C에서 예선전때는 본인 핸디를 4점이나 속여서 나온 안산시 참가자도 적발되는 사태도 나왔구요..
(물론 상대방이 클레임을 걸어서 발각되었지만요. 그 핸디 부정자에게 진 동호인은 사기 당한거나 마찬가지 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원시 협회 회장님 취임하신지가 이제 몇 달이 되어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대 양철민회장님께는 이런 고충을 상의 드리고 해결안도 마련해 보겠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이번 회장님께서 수원에서만이라도 앞으로는 수원 대회가 순수 동호인들만의 잔치가 되도록 ...
그래서 천안.안산.시흥 지역같이 수원도 동호인 모임이 활성화 되어서 전국 대회에 가서도 입상할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 수원시 협회에서 주관하는 동호인 대회가 자주 열리기를 바라며.....
댓글목록
최치봉님의 댓글
최치봉 작성일
윗글 쓰신 분의 말씀도 절대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윗글 쓰신분도 잠깐 언급하셨지만 반대되는 상황에 대한 보완도 절실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출전하시는 분들이 본인 수지를 속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역이나 클럽에 따라 당구 수지에 대한 정도가 아직까지 매우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27-8점 같은 21-2점들도 대회에 나가보면 심심찮게 보입니다. 우리지역에서 혹은 우리동네에서 또는 내가 다니는 당구클럽에서는 나는 22점이 맞는데요
라고 해버리면 끝나는걸까요?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공정한 기준으로 승부를 가려야하는 상황에서 출발부터 잘못된 기준은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사실 핸디적용 경기에 대해서는 계속 뒷말이 나올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광일님의 댓글
최광일 작성일
저도 당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지만 요즘 대대 치시는 동호인분들 대부분이 터치 스크린을 접하고 계실겁니다
각자의 당구수지는 현제 다니시고 계시는 클럽 스크린에보면 전적이나 에버 하이런 승률 다 기록으로 남습니다
각 지역 당구 연맹에 가입 당시 그 그록을 스샷을해서 자료로 올리면 핸디에 대한 문제점은 조금 보완되지 않을까요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걱정하시는 바와 같이 핸디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점수판의 에버리지, 하이런, 승률도 조작의 문제점이 있기도합니다.(점수를 임의로 올리거나 안올리거나, 하지도 않은 경기를 점수판에서 임의로 이닝을 많이 올려서 에버리지를 떨어뜨리거나 타인의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에버리지를 낮추거나 올리거나 가능합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