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매 경기 무서운 기세로 평균 에버리지 1.7점 대를 유지하며 파죽지세로 4강에 올랐던 조재호 선수는 그리스의 니코스(세계랭킹 )선수를 맞아 매 세트 불운속에 에버리지를 더 높게 기록하고도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첫 세트에서 몸이 풀리지 않은듯 8이닝만에 9대 15로 쉽게 내준 조재호 선수는 두번째 세트에서는 15대 3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초구를 잡은 조재호 선수의 공격력은 이번대회에서의 파란이 우연이 아니라는 듯 맹공을 퍼부었으나 세계랭커의 힘은 강했다. 불과 4이닝! 4이닝 만에 15점을 기록하며 13점을 기록한 조재호 선수에게 승리하며,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도 8이닝만에 15점을 선취, 어느경기보다도 치열했던 4강 경기에서 조재호선수에게 패배를 안겼다.

비록 4강에서 아쉬운 패배를 한 조재호 선수였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3쿠션 당구계에 자신의 이름 3자를 뚜렷하게 남겼다.

8강에 오른 허정한 선수, 16강에서 패배를 하였지만 한국 당구계의 대들보 김경률 선수, 32강에서 야스퍼스를 물리친 강동궁 선수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있는한 우리나라 3쿠션 당구계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할 수 있으며 얼마 있지 않아 우리 선수들의 우승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대한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