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와게임칠때 예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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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작성일13-07-09 03:42 조회2,5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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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수 배우겠습니다"하고 기본적으로 인사해야겠죠^^
매너는 매너없다는 얘기 안나올 정도는 되도록 지키세요^^
예를 들자면 상대방이 칠 경우 카운트 확실하게 해주고 다른 얘기는 하지마세요
그리고 원래 예의상으론 앉아서 구경하는거지만 고점자가 치는걸 배우기 위해선 일어서서 봐야합니다...그렇다고 상대방에 근접해서 구경한다거나 또는 정면에서 구경하는것(송모씨의 필살기죠^^)은 상대방에게 방해를 주는것임으로 절대 해서는 않됩니다...방해가 않되는 적당한 위치를 잡아서 구경하세여
중간중간 꼭 배우고싶고 의문나는 공이 있으면 캐치해뒀다가 경기가 끝난후에 물어보세요
기억하기 어려울것 같은분들은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노트하세요
제가 독학으로 거의 모든공에 대한 시스템을 익히고 정립해 나갈수 있었던것은 항상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노트를 했었기때문입니다....
지금도 이 다이어리는 제가 오랫동안 당구를 않치다가 다시 치거나 심한 슬럼프에 빠졋을때 저에게 큰도움이 되곤합니다...
아무튼 고점자의 차례에선 위와 같이 하시면 되구여
내 차례가 되면 매너는 아까 얘기했던거와 같이 매너없다는 얘기 들을일 없을 정도만 신경쓰고 나머지 모든 신경은 공에 집중하세요
내 상대는 지금 서있는 공이지 결코 상대방이 아닙니다...누구랑 치던간에 언제나 상대는 공일뿐입니다...
고점자와 칠때 한수 배우는 입장에서 치는거지만 내 차례에서 마저도 배우는 입장에서 그냥쳐서는 않됩니다...
적당한 인터벌로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량을 보여주어야합니다...
고점자는 상대방에 맞춰서 칩니다...이길만큼만 치는것이죠
그러므로 고점자의 배울만한 기술들을 한가지라도 더 보고싶다면 내 스스로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어야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당구를 쳐오면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일중에 하나가 지금은 안타깝게도 고인이 되신 이상천 회장님이나 김기현 선수, 김철민 선수 등 제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당구의 세계를 알고있는분들과의 게임에서 시종일관 그저 배우려는 자세만으로 경기에 임했었다는 것입니다....
이긴적도 있고 진적도 있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어차피 더 적은 알수를 놓고 친 경기이기때문에 승패란것이 무의미하죠....
중요한건 이기든 지든간에 언제나 느낌은 상대선수가 결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많은 기회들을 최대한 살려서 상대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제가 만들어 냈었다면 지금 제가 알고있는 당구세계의 또 다음단계를 깨닫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명심하세요
고점자와 경기를 하는것은 언제나 영광일뿐만 아니라 행운의 기회입니다...
행운이란건 좋은 결과를 얻어낼수있어야지만 행운인것입니다...
좋은 결과는 또한 남이 가져다가 그냥 주는 일이 없습니다..
내 스스로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되는것이죠...
당구도 어디까지나 스포츠인데 당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지켜야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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